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보고 어이없어 하며 욕을한다. 나도 친구들끼리 이야기 할 떄에는 이명박이라 하지만 우리 나라의 대표자니 글에서는 어쩔 수 없이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쓴다. 얼마전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자가 소고기 수입에 대해 전적으로 미국에게 양보하고 캠프 데이비드에 갔다와서 국민들에게 질 좋은 고기를 싸게 먹을 수 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먹으면 된다고 말을 했는데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맞는 말을 들은 나는 화가 났다. '맞다'고 해서 항상 '옳다'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싼 소고기가 들어오면 각종 음식점, 식품공장, 군대, 학교는 당연히 싼 소고기를 쓰게 되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고 그 일로 인해 일어날 파장을 생각한다면 이렇게 미국의 비위에 맞춰가며 미국 방문 선물로 가져가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다. 난 무슨 일을 하던지 '최고의 상황을 기대하되,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라'라는 말을 생각하며 일을 한다. 내 사고방식대로 최악의 상황을 극단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광우병 걸린 미국산 소고기가 우리나라에 들어온지 몇 년후에 미국에서 인간 광우병이 발생했다. 우리나라는 당장 수입을 중지시킬 수도 없다는 계약을 했기 때문에 몇 달간 더 유통되며 더 많은 사람이 미국산 소고기를 먹는다. 몇 달후에 광우병이 확실시 된 뒤 유통을 중지 한다고 해도 이미 군대에서 2년동안 먹었고 알게 모르게 많은 국민들이 미국산 소고기를 먹은 상태에서 몇 년전에 광우병 걸린 소고기를 섭취한 사람들이 순식간에 광우병에 걸리기 시작하면 그 파장은 어떻게 막을 것인지 궁금해진다. 20대 후반의 청년들이 죽어 나가고 학생들이 죽어나간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누가 책임질것인가. 그 때가서 후회하며 미안하다고 말 하면 끝이아닌 것을 알고있고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추진하는 것을 보며 추진력있다고 하는 것이 웃기다 생각되지 않는가. 또한 전 세계 어느나라도 이렇게 빠르게 FTA를 추진하지도 않았고 실제로는 다르지만 표면적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은 동등한 관계이지 속국이 아니다. 그런데도 살코기를 좋아하는 미국과 달리 갈비와 소뼈로 사골까지 끓여먹는 우리나라가 왜 30개월 이상 된 소도 수입 가능하며 광우병 위험이 있는 소를 처분해줘야 하느냐 말이다. 그리고 아무리 단속을 철저하게 한다해도 냉동육을 생고기라고 파는 업체도 있는데 막연히 단속만 한다고 하면 단속이 될지도 의문이다.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한다면 국민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언제까지 이렇게 뇌물받고 아부하며 싸움하는 국회의 모습만 보여줄 것인지 궁금하다. 자신들은 검은 돈을 받고 미국에 가서 잘 지내고 사건 터지면 그만이지만 돈 없고 빽없고 힘없는 일반 서민들은 누가 책임지느냐 말이다.
얼마전에 소위 SKY라 말하는 일류대학에 입학한 예비 대한민국 과학도 친구들에게 한가지 질문을 했었다.
만약 네가 뛰어난 과학자가 되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해줄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해줄 것이고, 미국에서는 한국이 해줄 수 있는 지원보다 더 많이 지원을 해준다고 하면 어느 나라로 갈 것이냐라고 물어본 결과 나를 제외한 8명의 대답은 당연히 미국으로 가지 왜 한국에서 사냐고 대답했었다. 난 그 질문을 했을때만해도 돈을 못 벌어도 한국에 있을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였다. 한국에 태어났고 한국에서 자랐으며 조상들이 살아왔기 때문에 나도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난 군대도 가야하고 식당에서 밥을 먹어야 될 대한민국 국민 중 한 명이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나라에서 살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이 나라를 떠나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 할 것이며 난 특별한 재능이나 인맥도 없기때문에 공부를 해서 돈을 벌어야 할 것이다. 어떻게보면 공부를 하게 하는 한가지 이유가 더 생긴 셈이니 비통하지만 좋은 일이라 할 수도 있다.
끝으로 이민이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던 국민에게 이민을 생각하게 만들고 내 꿈을 위해 시작한 공부를 더욱 더 하게 만들어준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에게 감사하다고 전한다. 물론 내가 성공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대통령이 국민에게 불안감을 준다면 이미 실패한 대통령이 아니겠는가? 하루 빨리 나라를 운영하는 것은 게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국민이 정치인을 걱정하는 시대가 아닌 국민이 나라걱정 없이 사는 날이 오길 바란다.